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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10.21 :: 자퇴 절차 및 방법
홈스쿨링/자퇴 2020. 10. 21. 19:00

안녕하세요.


올해 코로나 팬더믹으로 인해 초/중/고등학생들이 기존처럼 

학교를 등교하지 않고

온라인 클래스 / 줌 수업, 한주씩 번갈아서 등교 등 

다양한 방법으로 오프라인 클래스를 대체하였죠.



그 과정에서 많은 학생들이 생활리듬이 깨지기도 하였고,

학교를 가지않더라도 학습이 가능하다는 것을 느꼈을 것입니다.



또한 코로나가 언제 끝날지 모르고,

끝나더라도 

1년 가까이 학교를 등교하지 않는 게 현실이 되어버렸는데,

학생들이 학교로 돌아가기가 쉬울까요?


뿐만 아니라

학생들 중 본인이 이루고 싶은 꿈이나 목표가 생겼거나

학교에서 받는 교육에서 학업을 이어가지 않고 싶어하거나

또는 교우관계에서 문제가 생기는 등

다양한 이유로 자퇴를 희망하는 학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학생들이 어떻게 학교를 자퇴하는지를 알려드리고자 

오늘의 포스트를 올립니다




가장 먼저, 

자퇴를 고려하고 있는 학생은

자신의 생각을 보호자(부모님 등)와 상의해야 합니다.

학교 자퇴에는 보호자의 동의가 전제가 되기 때문입니다. 

자녀가 부모에게 자퇴를 희망한다고 이야기할 때,

일반적인 부모의 반응은 부정적으로 반응하기 쉽습니다.

다른 집 애들은 다 학교에 잘 다니고 졸업하는데..

너는 뭐가 부족해서 자퇴냐... 이런 말을 들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부모님을 설득하기 위해서

본인이 자퇴를 희망하는 이유, 자퇴 이후의 진로 계획, 

시간 활용 계획, 학업 계획 등을 

진지하고 자세하게 이야기 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자녀가 학교를 재학중일 때에 비해 자퇴한 자녀에게는 

금전적으로 발생하는 비용이 더 소요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부모님의 경제환경에 어떻게 부담을 주지 않을지도 

고려하는 게 설득의 한가지 방법일 수 있습니다.

또한, 학교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스스로 공부하고자

자퇴를 한다면, 경제적인 독립도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자퇴를 하고 나서는 본인의 행동에 책임을 질 수 있도록

스스로 알바를 해서 비용을 충당하겠다는 다짐을 세워 

부모님께 말씀드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부모님과의 충분한 논의 후,

동의를 받았다면

그 이후에는 학교에서의 절차가 있습니다.

우선 담임 선생님께 자퇴 의사를 밝히시면

담임선생님은 보호자와의 면담 후 동의를 받게 됩니다.

이후 자퇴를 희망하는 학생 본인과 담임선생님과 면담을 하게 됩니다.

사실 담임선생님께서 부모님과의 면담에서 동의를 받았다면 

이후의 과정들은 형식적인 과정일 수 있습니다.


자퇴 원서를 작성한 후

숙려기간을 가지게 됩니다.

숙려기간이란, 학교를 계속 다닐 것인지 

아니면 주장대로 자퇴를 할 것인지를

고민을 할 수 있는 기간입니다.

학교에 따라 이 기간을 갖는 곳이 있고, 갖더라도

 어느 정도의 숙려기간을 주는지는 다를 수 있지만 

평균적으로 약 2주간의 시간입니다.

학교에서 숙려기간을 제안할 수 있지만, 

학생이 반드시 기간을 가질 필요는 없고 거절하여 

바로 자퇴할 수도 있습니다.


학교에서 제안한 숙려기간을 마친 후 

학교장선생님과 1:1 면담을 하게 됩니다.

교장선생님과의 면담 후 자퇴원서에 확인도장을 받게 되면

자퇴처리가 완료되는 것입니다.


자퇴 이후 검정고시 시험을 치룰 예정이라면

검정고시 공고일 기준으로 6개월 이전에 자퇴 또는 제적처리가 완료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검정고시를 희망하는 자퇴희망자라면, 

시기에 맞게 자퇴를 완료할 필요가 있습니다.

학교에서 학생으로서 주어진 시간을 보내는 것이

방법일 수 있겠지만,

본인이 이루고자 하는 바가 있거나

자퇴를 해야하는 이유가 있다면

자퇴라는 다른 방법으로 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과 다른 시간을 보내는 것 만큼

자퇴이후에 혼자 보내게 되는 시간을 낭비없이 쓸 수 있는

구체적이고 명확한 계획과

 확고한 의지가 반드시 전제가 될 듯 합니다.


또한, 부모님들께서는 자녀가 자퇴를 희망한다고 말하는 것을 들으셨을 때, 큰 충격을 받고 부정적으로 반응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녀가 자퇴를 말하기까지 

본인이 오랫동안 고민하고 갈등한 이후에

말했을 자녀의 심정을 이해해주셨음 좋겠습니다.





posted by 하라쇼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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